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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토 효능 VS 청국장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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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에서도 언급한 콩은 오래전부터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되었고 오래된 기간만큼이나 중국과 한국, 일본에서 다양한 음식 재료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요즘은 건강한 음식재료를 소개할 때 꼭 빠지지 않을만큼 대표 재료이며, 서양에서는 콩으로 만든 음식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인식으로 '순두부'가 줄서서 먹는 핫한 음식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콩으로 만든 건강식품하면 떠오르는것이 '청국장' 처럼 발효식품입니다. 한국에서는 된장보다 '청국장'이 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냄새 때문에 멀리했던 음식이였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한다는 말처럼 건강한 한끼를 먹기위해서는 청국장의 냄새는 참아야되는 호불호가 강한 음식입니다. 한국의 청국장이 있다면 일본에는 낫또가 있습니다. 낫또 또한 콩을 발효해 만든 음식으로 건강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풍미가 매우 강하고 만드는 방법 또한 비슷한 콩 발효식품, '청국장'과 '낫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청국장의 기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3가지 기원이 있는데,

 

1. 고구려 때 만주 지역에서 활동한 기마민족들이 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콩을 삶아서 말안장 밑에 넣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것이 고구려를 통해 한반도에 전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2. 발해 시기에 변방에 있던 병사들이 '책상시'라는 음식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책상시'라는 음식이 청국장의 기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3. 조선시대에 청나라로 간 사신이 청나라의 '장'을 가지고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청나라의 장] '청국장'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청나라의 장, '청국장'이 가장 그럴듯합니다. 하지만 청국장과 유사한 식품(불린 콩을 발효)에 대한 기록이 청은 커녕 당도 없었다고 합니다. 

 

4. 청국장은 7세기 신라의 문헌에 왕비의 폐백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시'로 전해오는데, 그래서 청국장은 적어도 1400년 이상 한반도에서 먹었던 음식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국장'의 이름이 된 유래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량으로 '전국장'이라는 콩 발효 식품을 먹었는데, 이 '전국장 戰國醬(전시에 단기숙성해서 짧은 시간안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장)'이 '청국장(淸國醬)'으로 변해 오늘날까지 사용되는게 아닐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청국장처럼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이 중국으로 통해 서역까지 전해져서 네팔, 태국, 인도네시아, 부탄 까지 퍼졌고, 일본에까지 넘어갔는데 그게 '낫또(natto)'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건강식품 콩>

 

청국장 효능

청국장은 미생물발효로 콩 단백질을 분해하여 맛과 소화율을 좋게 한 식품입니다. 고초균(bacillus)이라는 균주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protease)를 대량 생성하는 미생물인데, 삶은 콩에 이 균을 번식시키면 많은 단백질이 분해되어 아미노산이 유리되고 맛과 소화율을 높인다고 합니다. 청국장이 유산균 덩어리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관련 자료 없는 말이고 고초균과 유산균을 구분없이 사용해서 퍼진 잘못된 말이라고 합니다.

 



청국장은 '삭힌 홍어'와 함께 특유의 냄새로 인해 외국 사람들에게는 혐외식품 중 하나입니다. 한국사람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중의 하나인데 요즘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제품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청국장은 냄새가 빠지면 그 맛이 덜 한거 같습니다. 

 



청국장은 일반 콩보다 훨씬 더 소화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콩 그 자체만으로도 풍부한 단백질 40%, 탄수화물 30%, 지질 20% 이외에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영양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냥 먹기엔 생각만큼 흡수가 잘 안됩니다. 하지만 발효되어 청국장은 효소 덕분에 소화가 매우 잘 되고 따라서 콩의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있게 됩니다.

낫토 효능

낫또는 청국장과 만드는 방법이 거의 같습니다. 볏짚으로 삶은 콩을 덮고 정당한 온도에 숙성시켜 만든 음식입니다. 청국장과 만드는 방법도 흡사하고 발효에 이용되는 균류도 동일해서 영양성분도 별차의가 없습니다. 

 

<낫토>



낫토 VS 청국장

낫또나 청국장은 거의 같은 음식이지만 둘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청국장은 발효가 왼료된 후에 소금, 생강, 마늘 등을 넣어서 끓여먹는 재료로 사용되고, 낫또는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입니다. 청국장도 발효후 바로 먹으면 낫또와 맛도 같고 끈적끈적한 점액이 있어 낫또 대용품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낫토는 청국장과 다르게 발효균을 개량하여 비가열 상태에서 먹어도 지장이 없지만, 청국장의 발효균은 자연그대로의 발효균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균이 추가될 수 있어 끓여먹는게 일반적입니다.

 



한국에서 발효 음식이 선호받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낫토는 각종 좋은 효소와 영양을 보유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고,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에 낫토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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